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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1988-08-22 성도일 행사 다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6-30 14:10
조회
911

"초파일 버금가는 명절" 인식 확산
용맹정진, 예술제, 제등, 이웃돕기 펼쳐
조계사 매머드 봉축행사 계획 "화제"
음력 12월 8일인 오는 23일은 성도일. 수행자 고타마 싣다르타가 6년 간의 고행 끝에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서 위없는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되신 날이다. 이날을 기리는 뜻에서 전국의 각 사암은 탑돌이 연등밝히기 철야정진 기념법회 문화대잔치 등을 펼치며 부처님의 법신이 이 땅에 탄생함을 축하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사암들은 성도일 전날인 22일 연등밝히기와 함께 탑돌이를 가지며 승속이 함께하는 철야정진도 계획하는 등 부처님 오신 날에 버금가는 불교의 명절로 성도일을 보낼 계획이다.
23일 당일엔 전국의 사암에서 성도절기념특별법회가 열리게 되는데 이들 중 적잖은 사찰과 포교당은 축하문화잔치도 함께 열 예정이다.
불기 2535년 성도재일 봉축행사를 가장 화려하고 다채롭게 마련한 곳은 조계종 총무원 직할사암인 조계사(주지 현근), 조계사 내 모든 신행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4일간의 철야용맹정진, 만등불사, 큰스님초청특별법회, 연합예술제, 제등행렬, 불우이웃돕기바자회를 개최한다.
이중 눈길을 끄는 행사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법음을 수화로 전달하는 수화합창발표(20일 12시 대웅전)와 어린이회 학생회 대학생회서 마련한 연극제(21일 12시 7시, 특설무대), 시낭송 촌극 꽁트 합창, 무용발표 등으로 부처님의 성도를 축하하는 종하볘술제(22일 12시 7시, 특설무대), 웅변대회(23일 12시 특설무대), 불우이웃돕기바자(20~22일 오전 11~오후 4시 경내), 제등행렬(23일 오후 7시) 등으로 성도이릉 ㄹ부처님오신날에 맞먹는 봉축일로 꾸며 교계의 화제이다.
지난 81년부터 성도재일 봉축행사를 성대히 봉행해오고 있는 대구 사원주지연합회는 당일인 23일 오후 2시부터 7천여 불자가 운집한 가운데 경북실내체육관에서 대대적인 봉축대법회를 갖는다.
금년 봉축대법회에는 특히 재가신도의 행사진행 참여를 대폭 늘려 신도 5백명이 부처님공양게와 법성도요잡을 직접 진행한다.
강화 읍내에 위치한 전등사포교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23일 오후 5시부터 읍내 귀빈예식장을 빌려 신도와 지역민의 참가하는 성도재기념문화잔치를 개최한다.
1, 2, 3부로 나뉘어 진해오디는 동행사는 학생회가 준비한 연극 '밥티의 소원'과 사물놀이 허슬 시연, 찬불가 합창 등과 함께 원심회의 수화노래발표 찬조출연도 있다.
포교원의 성원스님은 "포교와 정서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5백 여 불자가 동참해 성황리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선포교원(원장 지광)은 대부분의 사찰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서부터 어른까지 함께 하는 철야정진을 22일 오후 10시부터 갖을 예정. 그러나 용맹정진에 쉽게 참가하지 못하는 어린이불자들을 위하여 철야기도의 중간중간에 창극발표, 꽁뜨, 찬불가합창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특이한 계획을 세워두었다.
서옫일을 봉축하는 문화잔치는 해마다 느는 추세이긴 하나 아직도 많은 사찰은 행사를 위한 행사는 지양한채 정진의 의미를 살린 철야정진이나 3일간의 3천배기도, 1080배 기도를 통해 성도일을 의미있게 보내고 있다.

